지역신문 기자가 본 남해 미조 맛집 골목의 변화
“요즘 미조 쪽에 다이버들이 많이 온다면서요?” 취재 준비 중 지역 관계자에게 들은 말이었습니다. 스쿠버다이빙 명소로 알려지면서 젊은 관광객 유입이 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내려가 봤습니다.
“예전엔 낚시객이 대부분이었어요.” 오래 장사하신 상인분이 하신 말씀입니다. 낚시객 중심이던 손님 구성이 최근 몇 년 사이 여행객과 다이버까지 다양해졌다고 합니다.
“전복죽집이 이렇게 늘어난 줄 몰랐어요.” 취재차 골목을 걸으며 든 생각입니다. 팔도전복죽해물처럼 전복을 내세운 매장이 늘면서 미조가 전복 산지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습니다.
“단체보다 두세 명이 많이 와요.” 매장 사장님들 말로는 예전 단체 손님 위주에서 소규모 손님 위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메뉴도 그에 맞춰 소분량 구성이 늘고 있었습니다.
“지도 앱 보고 찾아왔어요.” 전화 예약보다 지도 앱을 통한 방문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도 여러 매장에서 공통으로 나온 이야기였습니다. 온라인 정보 관리가 매출에 영향을 주는 시대가 됐습니다.
“남양주랑은 손님이 완전히 다르네요.” 남양주 외식 상권은 배후 주거지 손님이 중심이라 단골 비중이 크고 재방문 주기가 짧은데, 미조는 처음 오는 손님이 대부분이라 첫인상이 더 중요합니다.
“이 골목 이야기 신문에 실어주세요.” 취재를 마치며 상인분들이 전한 부탁이었습니다. 남해 미조 맛집 거리처럼 특산물을 상품으로 만든 방식은 다른 지역 상권에도 참고할 부분이 있습니다. 지역 상권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은 편집부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